김 유 성 개인전

'Other Life(다른 삶)'

2019. 03.27 - 4.14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인간은 수많은 가치들 앞에 늘 갈등하며 결국은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또한 어려서부터 목적성과 목표를 분명하게 정하고 그 길로 가라고 수없이 듣고 교육받는다. 그래야 우리의 삶이 순탄할 것이고 그것이 곧 우리를 성공한 인생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예고치 않게 이런 목적성이 깨져버렸을 때 몰려오는 허탈감과 상대적 박탈감, 우울함은 누가 대신해서 해결해주지도, 위로하고 치유해 주지도 않는다. 그것은‘삶’이라는 무게를 견뎌내기 위해 우리가 스스로 감내해야만 하는 필연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누구나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고, 그런 행동과 비밀들이 우리가 사회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불편함을 덜어줄 때도 있으며, 때로는 우리를 버티게 해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모순투성이 일수밖에 없는 불편한 진실을 끌어안은 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이 현실임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욕망, 관계, 콤플렉스 등에 집착하고, 혹은 그것에 대한 기억들을 저장, 혹은 지워내기를 반복하며 현실과 비현실을 오간다.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내면과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고 그 순간의 감정과 상태, 처해진 환경에 따라 캔버스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뱉어낸다고 해야 할까. 작가는 그것을 스스로 붉은 내면의 풍경이라 칭하며 현대인들의 심리를 나의 풍경에 투영시킨다.

‘나’와 ‘너’, ‘우리’들의 삶은 서로 매우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지점들을 가지고 있다. 작업에 드러내고 있는 낯설지만 익숙한,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들은 사회를 향한 날 선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고 때론 목가적 향수에 안주하고 싶어 하는 성인아이 같은 내면세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3.27 - 4.14 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도올 갤러리에서 열리게 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마땅히 위로받아야 할 한 젊은 세대를 목적 없는 심리적 풍경으로 초대한다. 동시에 우리가 직면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시간, 기성세대를 향해 불안한 주저를 버리고 미약하기만 했던 소리 없는 아우성을 보내본다.

  

때론 혼자 해야만 하는 여행이 있다. 

잊고 싶지 않은,

멀어지고 싶지 않은 그런 곳이 있다.

단순한 호기심에 발 딛어 놓았던 그 곳.

모든 것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조용히 숲속으로 걸어들어 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너희들은 

나약함에 젖어 비겁하게 피해버린 나를

조롱하듯 노려본다.

아무리 소리 질러도 들리지 않고

울어도 울어지지 않는다.

다시 도망가고 싶지만

한 발짝도 뗄 수가 없다.

그렇게 눈을 뜨고 깊은 한숨을 쉰다.

그런데 자꾸만 그리워진다.

적어도... 적어도...

그곳은 나만이 갈 수 있는 곳이니까

-작가의 작업노트 中에서-

  

 

 

 

  

김유성 KIM, Yoosung

2011 세종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서양화 전공 졸업 

2007 세종대학교 회화과 서양화 전공 졸업 

 

개인전

2019 ‘아더라이프’ 개인전 ( 도올 갤러리 공모 선정 , 서울)

2016 부서질 시간의 기억 ( 갤러리 일호 공모선정 , 서울) 

2014 불완전한 공간의 대화 (갤러리 그림손, 서울)

‘슬픈 꿈의 대화’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기획 초대 , 서울) 

‘낡은 시간 속 기억’ (GS tower the street gallery 초대,서울) 

2010 a forbidden red diary 개인전 (석사청구전, 갤러리 이즈 , 서울 )

 

기획전, 공모전

2017 천변아트페어 (아터테인, 서울)

지난전시 다시보기 <A/S> 참여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미.소.전 기획 전시 ( 갤러리 247, 서울)

Fairy tale 3인전 , 카달로그 레조네 전 ( 에코락 갤러리, 서울)

‘보물찾기’ 소품전 (그림손 갤러리, 서울)

2015 스푼아트페어 (홍익대학교 체육관 , 서울 ) 

‘나는 무명작가다 ’ 전 ( 아르코미술관 , 서울 )

‘공간’ 2인전 (푸에스토 갤러리 , 서울)

‘모락모락’ 기획 공모 ( 일호 갤러리, 서울)

아트울산 2015 (아트울산, 울산)

2014 ‘비밀의 방’ 기획 공모 (8STREET GALLERY,서울)

사라진 기억의 시간들 (푸에스토 갤러리, 서울)

환경미술전 반딧불이전, 표지선정 (갤러리 지오, 인천)

여름특별기획전 - vacance in gallery imazoo (gallery imazoo, 서울)

2013 두 개의 섬 2인전 (아트포럼리, 가천문화재단 지원 선정,부천)

May fest 참여 – O’newwall 갤러리 , 서울 )

100인 초대전 (갤러리 195 , 서울)

외 다수 참여

 

작품소장 - 에코락갤러리 , 아르코 미술관 , 아터테인 외 개인소장

sbs ‘따뜻한 말 한마디’ 그림 협찬

수상 - 2003 세계미술평화대전 입선

2012 가천문화재단 지원금 선정

2015 울산mbc아트페어 신진작가 우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