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개인전 '익숙한 낯섦' 2015. 9. 16 - 10. 4









역사학의 시대 구분 가운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시기를 현대라 한다. 거창하게 얘기하면 전쟁과 혁명 상태를 거쳐 낡은 이념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정치적 성향이 사회가 되는 것으로 나란 존재 역시 이 시대안 범주에 속한다. 구분상 현대라 해도 지나온 시간을 전제로 과거 역사가 포함된 것이고 현재에 나는 이러한 범주 안에서 삶을 지속한다 볼 수 있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던 간에 이미 결정된 범주라 볼 수 있는 상황들이 모여 이 안에서 삶을 영위한다 볼 수 있는데 이미 결정 되어 놓인 상황들, 공간안 범주는 너무도 다양하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집단이 만들어 놓은 사상과 규범. 그리고 타인을 통해 확인되는 욕망이 모여 문화가 되어 표류하는 양상들까지. 명확함을 무기로 생각이 신념이 되어 돌아오는 현시대란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에 삶에서 예측하고 결정해야 할 과제들은 남는다. 단순히 옳고 그름에 문제가 아닌 현실의 삶을 지속하기 위한 선택 사항들로서 왜 지금은 행하지 않는가. 과거에 행하던 것들이 현재를 기점으로 사라지는 현상들을 확인하며 찾아오는 불안감으로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는 개인의 삶은 여전하다 볼 수 있다. 무엇이 왜 존재하는 가로 시작하는 물음을 갖고 실재하는 영역을 확인하며 욕망과 의지를 오가는 사이 사회와 문화는 생겨났고 현시대란 이런 지난 시대에 시간을 전제로 지속되는 양상 이다. 현재의 삶 안에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순간으로 경험과 기억이 판단 근거가 되어 돌아오는 의식하는 주체자로서 개인에 삶이란 익숙하고도 낯선 느낌에 감정을 안고 현재를 포함한 시간, 현대안에 세상과 마주하는 존재자임이 분명하다.
색감은 화려하지 않고 화면을 중심으로 명확하게 다가오는 이주희의 작품은 동시에 확연하게 다가갈 수 없는 느낌의 형상이 특색이다. 이렇다 할 자세한 묘사 없이 실루엣도 아닌 것이 화면 가득 채워진 나뭇가지와 나뭇잎의 형태는 흔히 말하는 햇빛에 반사된 싱그러운 느낌에 식물은 아니다. 가을날에 볼 수 있는 낙엽을 갖고 있는 말라버린 나뭇가지의 모습처럼 조금은 건조한 형태로 약해 보이지만 적당한 여백과 만나면 긴장감과 에너지가 흐른다. 무엇이라는 특별한 은유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어떠한 상황을 유도 하고 있으며 여러 번의 중첩된 색감이 만들어낸 먹색은 작가의 굳은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작품들은 화면에서 자유롭게 배열되는 조형적 성격의 개체라기보다 하나의 구성체로 밀착되어 있으며 우연하게 형성되는 여백 처리와 화면안 형태들은 조화로운 것으로 그 옛날 선조들이 표현해 왔던 먹을 대하는 태도와 유사하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세속에 물들지 않는 덕德을 취하는 자세로 이상적인 인간성 추구로 삶을 지속 하려는 작가의 바람이 엿보인다. 나아가 자신 또한 세상에 일부로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삶에 대한 이야기도 하려 한다. 동양화의 현대적 해석으로 실크스크린 기법을 통해 먹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여러 번의 반복으로 나타난 중첩된 색감을 통해 대상을 확인하고 있다. 분채와 섞인 먹의 색감과 칼끝으로 형성된 나뭇가지와 잎은 원근법을 포함한 환영의 풍경과 거리가 먼 형태들로 화면에서 중심을 이루거나 확대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어떻게 보아야 할까. 간략화된 형태를 볼 때 추상이고 낯익음은 구상인데 미묘한 경계지점에 형태들은 작가가 인식 구조로 대상을 받아들이고 있으나 일정 거리를 유지 하면서 주관적 해석인 감성 작용으로 자연물을 대하고 있다. 작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안에서 현실의 삶을 영위하는 주체자로서 흔들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서 나무를 포함한 자연 풍경을 대하고 있으며 고독감을 바탕으로 세상과 마주하는 현실안 불안감이 함께 포함된 것으로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을 동반한다. 동시대 회화로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로서 자연 외형에 머무르지 않고 주관적 내적 감성으로 회화의 표현양식인 동양화를 확대해 나름에 방식으로 구성해 보고 전통과 현대의 범주 안에서 행해지는 것들로 익숙하고 동시에 낯선 느낌에 대상들을 부정하지 않는다. 지나온 경험들을 확인하며 기억하고 변화할 수 없는 굳은 의지로 행하는 신념들로 숙고하는 자세로 삶을 영위한다. 어느날 문득 찾아오는 감정, 생각들을 숙고하는 태도로 햇빛에 반사된 나무에 형태를 보면서 작품들을 완성한다.


 

이 주 희 李 周 熹 LEE, JU HEE
1985. 부산출생
동의대학교 미술학부 한국화 전공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Solo Exhibition
2015. 익숙한 낯섦 – Gallery doll (서울)
2014. 익숙한 낯섦 - Gallery able (부산)
2012. 익숙한 낯섦 - Gallery idm(부산)
2012. SEED Gallery INVITATION EXHIBITION _ SEED Gallery공모기획(수원)
2011. Gallery AURA INVITATION EXHIBITION _ Gallery AURA 공모기획(서울)

Art Fair
2015. 부산아트쇼 - BEXO(부산)
2014. 서울아트쇼 – COEX(서울)
2014. 부산 국제 화랑미술제 - BEXO(부산)
2014. 홍콩호텔아트페어 - 엑셀시어호텔(홍콩)
2014. 부산아트쇼 - BEXO(부산)
2013. 서울아트쇼 - COEX(서울)
2012. Verge Art Brooklyn art fair _ brooklyn dumbo Area
2011. 대구아트페어 _ 대구 컨벤션센터(EXCO)

Selected Group Exhibition
2015. 행복한그림전 – 맥화랑(부산)
2015. my first collection – 메르씨엘(부산)
2015. 그림GREEN – 갤러리이듬(부산)
2014. 행복한선물 – 롯데갤러리(서울)
2014. 색을입히다 – 경동스타제이드(부산)
2014. 청춘콜렉션 - 사포갤러리
2014. 행복한그림전 - 맥화랑(부산)
2014. 후소회 청년작가전 - 갤러리 라메르(서울)
2014. 한원미술관 상반기 기획전 - 한원미술관(서울)
2014. CAMPUS 10 ART FESTIVAL(서울)
2014. 작은그림전 - 갤러리가이아(서울)
2014. 작은그림전“the gift" - 이듬스페이스(부산)

Public Collections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영은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