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개인전 '단편들 contes' 2014. 10. 15 - 11. 2



*2012년 김미라의 회화 시리즈 ‘그 안의 폐허 : The calli-ruin’ 는 작가 자신을 대상화 시키고 내면을 바라보면서 무의식으로 잠재하는 기억들과 함께 상처와 슬픔의 기록들을 확인한 바 있다. 내면에 상처를 끌어내기 까지. 작가는 기억과 마주하는 방식으로 스토리가 들어간 드라마 처럼 구성해 보고 점차적으로 기억을 회상화 하지만 어떤 하나의 구체적인 예로 이야기를 풀어 내지 않는다. *망각된 기억이 쌓여 폐허가 된다고 말하는 작가의 작업은 그래서 모호하고 사실적이면서도 동시에 사실적이지 못한 환영에 가까운 공간을 갖는다. 의식에 흐름이라 할 수 있는 작업 방식은 기억의 잔재를 현재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를 회화로서 객관화 한다.
*기억의 공간이라 할 수 있는 건축물의 기둥과 이로 인해 생겨나는 공간의 중첩은 기하학적인 공간을 만들고 투명하게 번지는 색감과 어울리면서 어딘지 모를 장소성으로 안과 밖은 구별되지 않는다. 마치 현재와 잠재된 내면의 경계를 보여주려 듯 공간들은 몽환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아름답지만 동시에 불안함도 함께한다. *그옛날 데 키리코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원근법을 교란 시키는 작업과정에서 나타나는 성질만은 아닐 것이다. 미래를 알지 못하며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현재의 삶을 지속하기에 그 불안함은 더할 수 밖에 없다. *작가는 이제 현실 너머 잠재하는 내면세계로서 기억의 잔재를 기호화 하는 행위로서 각기 다른 이야기로 완성 하려 한다. *최근작 시리즈 ‘흔적’은 한층 더 추상화에 진입한 단계로 형상은 잘 보이지 않는다. 끊임없이 나열되는 곡선의 겹침과 마티에르가 형성된 이미지는 시작과 끝의 경계를 알 수 없는 공간으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찰나의 순간이 연상된다. *우리는 매순간 현실의 삶 안에서 기억과 마주한다. 슬픔과 기쁨이 교차 되면서 문득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이란 아련한 것으로 잘 설명되지 않는다. 오랜시간 끝에 감정과 뒤섞여 매순간 다르게 나타나기에 더욱 그러하다. 작가는 이런 기억을 되돌아보고 회화로 남긴다. 투명한 색감과 마티에르가 같이 올라온 작품들은 우아하면서도 고독한 것으로 각기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KIM Mira 金 美羅

2006프랑스 국립 Paris Sorbonne Universite Paris 1 조형예술학과 D.E.A과정 졸업.
200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회화과 졸업
199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2 그 안의 폐허 : The calli-ruin, 갤러리 도올 초대전, 서울
2010 먼 곳의 안쪽 : Re- Garder, 갤러리 온 초대전, 서울
2009 어딘지 모를 어느 먼 곳, 무이 갤러리 초대전, 서울
2009 Reminicsence, 스페이스 몸 미술관 기획전, 청주
2002 숨다 혹은 숨기다, 갤러리 스페이스 몸 초대전 , 청주
2001 스민 기억 붉은 소리, 조흥 갤러리 공모전, 서울
2000 석사학위 청구 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단체전
2014 싱가폴 호텔 아트 페어 전 (파크로열호텔, 싱가폴)
동행 전 (한가람 아트 갤러리)
와우 열전 (홍익대학교 미술관)
2013 홍익루트 전 (공 아트 스페이스, 서울)
소아암 어린이 돕기 후원전-CNB미디어 (진화랑, 서울)
김미라-김윤선 2인전 (백운화랑, 서울)
2012 Memory of mine 김미라,김수현 2인전 (대학로 갤러리, 서울)
홍익루트전 (조선일보 미술관, 서울)
하나마키시 고데안 미술관 개관기념전 (이와데현, 일본)
SCAG 갤러리 개관전 (SCAG 갤러리, 서울)
공간에 어울리는 소품 전(SCAG 갤러리, 서울)
2011 현대 미술의 루트전 (예술의전당)
두산 써포먼트 닷컴 창립 초대전 (두산 갤러리)
2010 B.L.O.C 전 (갤러리 무이)
홍익여성화가 협회 전 (조선일보 미술관)
봄의 작은 그림전 (울산 현대백화점)


영화<인디언 썸머 (2001)>, <연애의 온도(2013)>, <나를잊지말아요(2014)>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2(2012)> 작품 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