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주 개인전 "공존 그리고.... 막(幕)" 2013. 7. 10- 7. 28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데카르트의 철학적 명제는 인간으로 내가 존재 한다는 가정하에 주체자인 내가 현실세계에서 타인을 접하면서 인식되는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고로서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확인시켜 주는 문구 같기도 하다. 그런데 내가 타인과 함께 사회를 이룬다는 것은 타인을 인식하며 욕망 한다는 것이며 그로인해 보이지 않는 내안의 불안감도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타인을 통해 자신을 투영 시키며 나를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현실의 삶에서 오는 이상과 내안의 의식이 부딪치며 만들어 내는 욕망과 불안감은 역사적 흐름 안에서 사회와 문화를 만들고 이념을 만들며 세계 안에서 내가 타인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약속 같은 것으로 내가 존재하는 현실세계의 삶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갈수록 세분화 되어가는 사회 안에서 보이지 않는 생각은 늘어가고 타인을 통해 확인되는 표상들은 현실의 삶에서 오는 불안감과 함께 타인을 욕망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기 시작한다. 물론 인간의 욕망이 이룩해낸 결과물은 놀라운 것이지만 그만큼 개인 에게는 주체자로서의 삶 보다는 익명성이 요구되는 도시화 안에서의 존재물로서 삶이 획일화 되어 가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기에 더욱 불안감이 커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작가 홍영주는 이런 인간의 모습을 작품으로 여실히 보여준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으며 타인을 통해 확인되는 내안의 욕망과 그로인해 찾아오는 불안감과 고독감을 유리막 안으로 관찰되는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한다. 작품으로 나타나는 자연물과 인간들은 구체적이지 않고 화면을 중심으로 약화 되고 유리막 형상과 함께 장지위로 차분하게 스며든 색감들과 어울리며 작품안 이곳은 현실세계가 아닌 인간 내면으로 자리한 무의식의 세계처럼 작품들은 몽환적이다. ●표정도 알 수 없고 행위의 포즈로만 나타나는 인간의 형상은 긍정과 부정이 함께하는 작가의 시선으로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 약간은 그로데스크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마치 시간이 정지되 버린 듯한 어느 낯선 공간들은 욕망으로 인해 찾아오는 내안의 무의식과 현실의 삶에서 오는 불안감으로 괴로워 하는 인간의 모습이 함께한다. ●라캉은 욕망하는 주체만이 존재할 뿐 대상도 없다 말한다. 데카르트의 사고를 부정하는 라캉의 이러한 발표는 인간이 현실세계 안에서 주체자로 나타나지만 동시에 외부세계에서 오는 기표들로 인해 자신의 역할과 위치를 일방적으로 부여받는다는 의미로 라캉의 말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생각과 욕망으로 이루어낸 사회와 문화 그리고 자본주의에서 더욱 갈망되는 역할의 차별성은 이제 한번즈음 집고 넘어가야할 외부적 상징성 이며 우리의 현실적 문제로 인식된지 오래됐지만 끊임없이 찾아오는 인간의 욕망은 진리를 추구하는 것으로도 인식되어 쉽게 구분지어 결론 내리기 힘들다. ●이상을 향한 인간의 무한 사고는 욕망을 불러 일으키며 당연한 것이라 말하는 작가의 작업은 욕망으로 인해 생겨나는 도덕성과 결여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하라는 구체적 방향 제시는 없다. 다만 막을 통해 관찰되는 대상들을 통해 분열되는 자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현실로부터 찾아오는 불안감을 극복 하려는 의지를 담담한 시선으로 표현하려 한다.


홍영주 HONG YOUNGJOO

2012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수료
2009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2005 덕원예술고등학교 졸업

개인전
2013 ‘공존 그리고...막’ (갤러리도올, 서울)
2012 ‘소통’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단체전
2012 한국화 탐색전 (갤러리 HOSA, 대전)
한, 중 현대미술교류전 (베이항예술관, 중국)
아시아프 (서울문화역, 서울)
공장미술제(대안공간 루프기획) (미곡창고, 서천)
2011 내밀한 파장 ( 유중 갤러리, 서울)
50exhibition (서울대학교 스페이스599, 서울)
2010 성신여자대학교 개교45주념 기념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네 개의 파편들 (아트스페이스H, 서울)
하이서울 아트페어-동방의 요괴들 (여의도 공원, 서울)
BRAVO YOUTH (현대백화점, 서울)
2009 성신동양화회 (화봉갤러리, 서울)
‘마음과 표현’전 (갤러리아 순수, 서울)
‘새 형상세대의 전망’전 (영아트 갤러리, 서울)
‘Better 뱉어;’전 (성신여자대학교 수정관, 서울)
꿈꾸는 자들의 성장 프로젝트 상상여행 전 (숙명여자대학교 청파갤러리, 서울)
‘New School'전 (갤러리 영, 서울)
‘내 꿈을 펼쳐라’ 대학우수작가전 (영아트 갤러리,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