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의 드로잉전 -An Endless Longing 2012. 5. 1- 5. 13



흰 종이 위로 선과 선이 만나 하나의 면을 이루는 박소현의 드로잉은 간결한 형상으로 인해 지극히 사적이며 다소 폐쇄적인 느낌마저 들게 한다. 무엇을 그리려 한 것일까. 우리는 가끔 우연히 마주한 광경이나 대상, 공간에서 아련한 느낌과 마주할 때가 있다. 낯설음, 익숙함, 초현실감. 작가는 그것을 온전한 “동감”의 순간으로 인식하고 그 순간을 기록하여 그를 끊임 없이 기다리고 동경하는 마음과, 그 때 나눈 무구한 감정을 잊지 않고자 한다. 그리고 작가의 비밀스러운 기록들이 이를 마주한 누군가가 그리워하는 무엇을 상기시키고 그와 교감하게 하는 통로가 되기를 희망한다. 하나 둘 쌓여간 드로잉은 작가와 익숙한 것들이 교감한 기록물들 이며 어떠한 대상을 만나는 순간은 작가에게 무언의 위로이며 다시 만나기를 희망하는 바람이자 예술가로서 작품의 소재를 바라는 끝없는 동경의 대상일 수도 있다. 때문에 박소현이 표현하는 드로잉은 어제와 오늘이 반복되며 나타나는 시간성이 자리하며, 우리는 그 안에서 그리워하는 무언가와 만나고 교감하게 된다.

박 소 현 Sohyun Park

전시경력
2008 _ "Leaving = Entering" (119 w15th St. apt.2FE, New York)
2006 _ "MA Show“ (80 Washington Square East Galleries, New York)
_ "Outrageous" (The Commons, New York)
2005 _ "Projects" (Oratorio di San Ludovico, Venezia)

학력사항
2006 New York University, M.A. Studio Art 석사학위 취득
2004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회화.판화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