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문 개인전 - release 2011. 6. 22 - 2011. 7. 3


어떤 상황에 갇혀있다 풀어준다. 또는 놓는다 의미인 릴리즈(release)! 단어의 느낌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이것은 인간인 내가 어떤 가족의 일환으로 어느 사회에 소속되어 매일 반복되는 일상적 삶을 살아가는 동안 언제든지 타인과 접할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된다. 또는 내가 사는 곳이 아닌 낯선 곳의 여행을 즐겼던 나 일수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며 기억하고 긍정의 힘이 더 작용할 때 추억이라 말한다. 오늘이라 말하는 시간은 이런 추억을 포함한 긴 시간에 여정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또한 긴 시간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적 상황을 바탕으로 한다.

박정문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커피필터지나 종이보빈(실패)을 이용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작품에 투영 시킨다. 작가가 직접 만든 보빈은 염색과 그림을 전사 시키는 과정을 반복해 만들고 있는데 이러한 행위 자체가 현재인 동시에 어제의 기억인 것이다. 그래서인가 박정문이 직접 만들어낸 종이실패는 같은 형상이 반복되 덩어리를 이루면서도 하나씩 관찰해보면 저마다 각기 다른 그림이 새겨져 있다.

커피 필터지 역시 마찬가지 의미이다. 우리는 매일 커피를 마시며 지나온 이전의 기억을 떠올리기나 변화하는 계절을 마음으로 느낀다. 그리고 낯선 곳으로 떠났던 여행을 기억한다. 작가는 매일 소비되는 커피 필터지에 우리의 이런 기억을 투영시키며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반복되는 형상에서 오는 이미지는 오늘 일상적 행위의 연속인 것이다.
실을 옮겨 감거나 필터지를 정리 할 때 순간 떠오르는 기억으로 시작된 작가의 작업은 오늘이라 말하는 현재가 지나온 기억인 동시에 일상적 행위가 반복된 것임을 얘기한다. 그래서 작가에게 있어 현재인 하루는 소중하다

 

박 정 문

2000 인디아나 주립대학교(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 USA) 섬유예술과 대학원 졸업
1997 이화여자대학교 섬유예술과 졸업
1993 서울예고 졸업

 

개인전
2011 “Release”갤러리 도올. (서울, 한국)
2010 “박정문”썸 갤러리. (서울, 한국)
2008 “Show”아트정글. (서울, 한국)
2006 “Preserve”갤러리 도스. (서울, 한국)
2005 “Transfer”두 아트. (서울, 한국)
2004 “박정문”숲갤러리. (서울, 한국)

그룹전
2004, 2005, 2006 제1,2,3회 서울 국제북아트페어전 참가.
코엑스. (서울, 한국)
2005 “제13회 대만 국제 북페어” 출품.
타이페이 월드 트레이드센터.(타이페이, 대만)
2004 “아름다운 책-북아트의 세계”
국립중앙도서관. (서울, 한국)
2004 “나” 북마인 그룹 초청전
시립어린이도서관. (서울, 한국)외 다수 참가,

이화여자대학교(2007-2010), 상명대학교(2008-2009), 서경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외 출강.
현재 수원대학교 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