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와 만다라” - 권훈칠 5주기 추모 출판기념전 2009. 9. 2 ~ 9. 14

Summary 그는 20대 중반이었던 70년대에 당시 국전에서의 활약으로 한때 세인의 주목을 받았고 1986년 홀연 이태리로 건너가 3년의 휴식기를 거치고 귀국 후, 2004년 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저버리게 되기까지 세상의 일상과는 거의 소통이 없는 전업작가의 길을 걸었다.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던 지인들은 그를 기리는 추모사업회를 만들게 되고, 그 결실로 2006년 그의 첫 개인전이자 유작전인 "권훈칠전"이 선화랑에서 개최되었다.
그 후 추모사업회는 세상과 소통이 없었던 그의 작품들의 재평가를 위해 월간지 "Art in Culture"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기에 이르고, 1여년 간 잡지를 통해 여러 각도에서 재조명된 글들이 간행본으로 출간되어 이번 5주기 기념전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권훈칠은 서양화의 형식을 통한 한국적 모티브의 형상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는데 특히 그가 90년 후반에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심혈을 기울인 "만다라" 연작과 그것의 밑바탕이 된 8,90년대의 "민화"연작은 그의 작품의 중심 축을 이룬다고 할 수 있는 바, 이번 삼청동에서의 전시는 그의 작품 전반을 조명했던 2006년의 선화랑에서의 유작전이나 2008년 부산시립미술관에서의 "권훈칠 : 탈접점의 미학"과는 차별화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전시취지 권훈칠 5주기를 추모하여 출판기념회와 함께 “민화와 만다라”라는 제목으로 그의 인생의 전반에 걸친 작품에 대한 전시를 마련하였다. 권훈칠의 작품은 크게 <만다라>시리즈의 연작과 <민화>시리즈의 연작으로 나뉠수 있다. 빛에 대한 연구를 하던 작가는 서구 종교미술의 금색을 현대적으로 응용하여 <만다라>시리즈에 접목시키게 되었다. 또한 형식적인 부분에서는, 소재로부터 색과 구성, 그리고 그것들의 상호작용에 이르기까지, 즉 일치와 변주, 분할과 통합, 패턴과 구성의 모든 요인들이 정연한 조화를 이룸으로써 하나의 절대적인 변증적 질서를 포함하는 회화를 지향했다. <만다라>,<민화>시리즈 작품을 살펴보면 그의 세계가 ‘단정하고 흐트러짐 없는 구성적 질서’라는 큰 형식을 견지하면서도, 생과 사, 존재와 역사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사변으로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에 유의하고자 한다. 이론적으로도 형식적으로도 완벽한 조화로움을 지향하는 그의 작품을 전반적인 그의 인생을 따라 함께 돌아볼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으로 그리고 시간의 결과물로 생각되는 패턴이라는 결과물을 통해 이번 작업에서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형상과 벽돌안에 채워진 나무무늬와 색면의 종이조각은 의식의 패턴들 속에 던져진 어떤 상황을 바라보는 부드러운 긴장들임이다. 이 부드러운 긴장들은 외형이라기보다 내부 속에서 움직이고 또한 의식으로 되돌아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權 勳 七 / Kwon, Hoon-Chill (1948~2004)
1948년 7월 3일 경남 울주에서 권혁중과 김두리 사이에서 6남중 차남으로 태어나다.
1960년 부산 경남중에 입합, 미술교사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다.
1963년 미술 특기생으로 부산 경남고등학교에 들어가다. 고교 재학시절동안 여러 사생대회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다.
1966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입학하여 본격적인 작가수업을 시작하다.
대학재학시절 대학미전에서 몇 차례 수상하다.
1968년 해병대에 지원 입대하여 만기제대하다.
1973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이어서 동대학원에 진학하다.
1976년 대학원 회화과 서양화 전공을 <REMBRANDT 회화에 있어서의 빛에 관한 고찰>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졸업하다.
1976년 대학원을 졸업한 그 해에 제25회 국전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다.
1979년 제28회 국전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국전추천작가가 되다.
1980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제29회 국전 추천작가전에 출품하게 되다.
1977-85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의 강사로 재임하면서 후학들을 가르치다.
1987-89년 이탈리아 로마의 ACADEMIA DI BELLE ARTI DI ROMA에서 수학하면서 이탈리아 및 유럽에서 회화의 originality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게 되고, 특히 종교미술에서 사용된 금색재료의 현대적 응용에 대해 갖게된 관심은 말기작품인 ‘만다라’시리즈에 반영되며, 체류 중 이탈리아 18세기 회화인 ‘Otto Cento'회화의 연구에 몰두하다.
1990년 귀국후 작업에만 전념하다.
2001-03년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강사로 후학을 지도하다.
2004년 4월 28일 타계하다.
공모전
1976 25회 국전 ‘대상:국무총리상 수상’ (국립현대미술관/문화공보부)
1979 28회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 수상’ (국립현대미술관/문화공보부)
1980 29회 국전 추천작가 출품: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예술진흥원)

단체전
1977 역대 국전수상작가전 (국립현대미술관/문화공보부)
1983 국전출신작가회전 (미술회관/국전출신작가회)
1983 ARTE CONTEMPORANEA COREANA (Viscontea Hall, Milano)
DRAWING '83 Seoul Today Artists Group (Scope Gallery, L.A)
1984-92 한국현대미술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문화예술진흥원)
1984 제5회 정예작가초대전 (경인미술관/서울신문사)
1993 한중미술교류전 (예술의전당/한중미술협회)
2000 제15회 화랑미술제참가 (예술의전당/갤러리 도올)
2002 현대미술의 새흐름전 (갤러리 가이아)

개인전
2003 권훈칠 수채화전 (갤러리 도올)
2006 권훈칠 유작전 (선 갤러리)
2008 탈 접점의 미학 (부산 시립미술관)

작품소장
1974 대한투자금융
1976 국립현대미술관
1979 삼성미술문화재단
1980 국회사무처
1984 국립현대미술관
1991 수원 카톨릭 신학대학교
1993 하나은행, (주)SK
2004 서울대학교 미술관 (3점)
2007 예술의 전당 (1점)
2008 부산 시립미술관 (2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