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경 "City Portrait" 4. 9 - 4. 27

도시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인간의 내면성과 연관시켜 작품을 만들어온 최준경의 작업은 몽환적 이고 약간의 그로테스크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기존의 회화위에 걸친 커튼은 연극적인 분위기와 평면성을 넘어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한다.


소위 문화, 사회, 산업 이라 불리는 이러한 것들은 오래된 인간의 열망이고 어떤 의미로 다가온다. 인간은 그래서 인간은 열망을 충족하기 위해 도를 넘어 충동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진실인 동시에 허위 이고 지나친 인간의 오만함을 만든다. 그래서 오래된 인간의 열망은 충족을 위해 힘을 만들고 힘을 키우기 위해 부조리한 사상을 만들고 자기를 망가뜨리는데 에너지를 낭비한다. 물론 인간의 열망이 사회를 만들고 나아가 세상을 만들어 긍정의 의미도 있으나 그래도 여전히 진실인 동시에 허위로 남는다. 왜냐하면 충동은 자신의 목적을 만들기 위해 이해를 구한다는 점에서 가장 강한 충동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해를 구한다는 것은 의미를 찾고 아름다움을 구현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동물성과 구별 짓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신성은 자기 존재를 정당화하여 스스로의 결정을 내리게 하기도 한다. 결국 이것은 물직적이고 때로는 지나친 재앙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충동은 인간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받아들여져 무의미적인 복잡성과 무의미한 생각을 그저 아름답기만 한 아름다움을 남긴다. 지금도 이러한 정신성은 여전하다.


최준경 작업 역시 이러한 관점과 무관하지 않다. 작가의 간접적 체험과 비판적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작품으로 연결 시킨다. 작품의 소제로 등장하는 옷가게와 정육점, 햄버거는 무지하게 계획한 도시안의 모습으로 그러한 관점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그 안은 인간을 그려내지 않고도 초상화란 단어를 떠올릴 만큼 인간 내면의 감쳐진 모습이다.


회화작품위로 보이는 커튼과 불빛은 마치 연극 무대 위의 모습과도 같다. 얼핏 보면 도시의 한 건물을 원근감 있게 묘사한 것처럼 보이고 그 위로 연출시킨 조명은 어두운 밤속의 도시를 연상시킨다. 화면안의 그림들은 피사체로 옮겨진 이미지를 조정하고 가장 독특한 시선이 보일 때 대칭 시키고 절단 시킨다. 이렇게 완성된 이미지는 재창조 되어 작가의 연출에 따라 커튼과 불빛을 더한다. 작가는 대칭된 시선처리를 통해서 인간의 내면과 그러한 인간을 받쳐주는 화려한 모습의 공간이라 말한다. 문화의 공간이라 말하는 쇼윈도, 결혼식장 등은 이러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도시문화 속에 감쳐진 이면인 것이다. 이러한 도시속 이야기를 한쪽 면을 반복시킨 그림과 커튼으로 표현한다. 최준경이 만들어낸 도시 이미지는 화려함과 그 속에 가려진 거짓을 나타내고 화려함과 거짓의 이상한 조화는 인간의 열망을 넘어 무모한 충돌을 만들어 낸다.


작가의 간접 경험에서 나온 회의 성은 인간의 한계성을 보여주고 두려운 시선으로 작품을 만든다. 작가의 두려움은 세상을 잘 못된 시선으로 왜곡으로 보게 되고 제한적 거리감을 만들며 실제 이미지와 현실성의 불안함으로 작업을 시도한다. 이미지를 대칭시킨 한 번의 반복은 시각의 확장이 아닌 제한적 거리감으로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이 독특함은 도시의 이야기 이고 우리의 초상인 것이다.

 

 

최준경 (崔埈京)

1980년 7월 15일 서울 출생

2004년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05년 4월 금호미술관 Young Artist -NowweN

2005년 9월 국민아트갤러리 Young Artist-"축하합니다, 당신은 사회화되었습니다.“

2006년 7월 갤러리 더 스페이스 기획초대전-scene#3

2007년 10월 갤러리 현대 윈도우 전시-tension, meat, landscape

2008년 4월 갤러리 도올-city portrait


단체전  

2005년 5월 서울옥션갤러리- Cutting Edge 2nd

2006년 5월 갤러리 가이아- Better together

2006년 5월 comfort zone-그룹 B분의 1

2006년 6월 서울옥션갤러리-cutting edge 4th

2006년 9월 서울시립미술관 sema-emerging artist

2008년 5월 신한 갤러리- 불편한 자화상 전시 예정


Choi, Joon Kyung

Born in Seoul, Korea, 15, July, 1980

Graduated from Hong-ik University, Department of Painting, 2004


Individual Exhibition

April 2005 Kum-ho Museum "NowweN"

September 2005 Kuk-min art gallery "Congratulations(,you are socialized)!"

July 2006 Gallery The Space "scene#3"

Oct 2007 Gallery Hyndai-tension, meat, landscape

April 2008 Gallery dol-city portrait


Group Exhibition

May 2005Seoul Auction Gallery "Cutting Edge 2nd"

May 2006Gallery Gaia "Better together"

May 2006Comfort Zone "Group 1 over Bth"

June 2006Seoul Auction Gallery"Cutting Edge 4th"

Sept 2006 Seoul museum of art "emerging artist 2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