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Nani's Diary - Chapter 1" 3. 26 - 4. 6

갤러리도올에서는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으로 신진작가 4명을 차례로 전시를 갖는다. 마지막 전시인 이은지의 전시의 주제는 ‘시선'이다. 모르는 타인과의 만남과 그 사람들과의 감정의 교류, 그 만남의 장이 되는 첫 번째 시작은 ‘눈'이다.

“Nani's Diary"라는 제목으로 작가의 일기를 엿보듯, 작가의 시선으로 하얀 타일들 위에 풀어지는 사생활의 드로잉을 통하여, 작가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접했을 때의 두려움과, 시선의 교류로 인하여 생기는 타인과의 감정의 교류를 작품을 통하여 함께 공감할 수 있다.

타인과의 대화 속에서 상대방의 눈을 보지 않고 전달 받을 수 있는 감정은 대체로 한정적이다. 눈은 단순히 보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감정 상태도 전달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눈을 통해서 타인과 공유하고 싶은 감정을 전달하고, 타인은 그 눈을 바라봄과 동시에 시선을 받는 대상이 된다. 서로 눈을 맞추어 공유하는 무언가를 찾아낸다면 서로 행복감을 느끼며 감정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다.

제작과정으로는 초벌이 된 타일에 하회안료로 채색하여 투명유를 입힌 후 1250˚c로 재벌 소성하여 나온 판들을 조합하여 액자 판에 고정시키는 평면작업과, 점토로 입체를 만들어 평면인 판과 조합하여 평면과 입체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법들이 있다.

시선을 통한 타인과의 교류 및 마찰 등 작가가 풀어가는 세상이야기를, 하얀 타일 속에서 형형색색의 안료로 표현 되어지는 도벽 작품을 통하여, 때로는 평면으로 때로는 입체로 형태를 넘나들며 잔잔한 일기와도 같은 작품을 통하여 작가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Lee, Eun Jee

2006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졸업

전시경력

2006  공공미술 프로젝트 (부르릉 작가와 함께 출퇴근 버스를)

2007  伸인상전, 금산갤러리, 헤이리

       제7회 시사회, 대안공간 팀 프리뷰, 서울

       발굴-엽서전, 갤러리 꿈, 서울

       아시아 청년 작가 프로젝트, 금산갤러리, 헤이리

       가늠을 보다, 우림 갤러리,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