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 "Cube" 2. 27 - 3. 7

갤러리도올에서는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으로 신진작가 4명을 차례로 전시를 갖는다. 두 번째 전시인 정혜진의 전시의 주제는 큐브(Cube)이다. 종이 위에 일정한 형식을 가지고 타공하여 거기에서 나오는 형태들로 단순화와 반복성을 통하여 이미지를 생성한다.

큐브란 공간에는 결코 안과 밖이 없으며 입구 또한 출구이고 출구 또한 입구이다. 겉으로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 같지만 사실상 결코 그렇지 않다.

작가는 큐브의 각 부분의 모양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입체적으로 해석하여 조각들을 다시 다양한 방법으로 결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제2의 이미지를 생성하여 표현하였다. 작가는 이러한 내용을 반복하여 뚫는 방법으로 작품을 표현하였는데, 그 과정중에 의식의 집중과 몰입으로 유도되어 고요한 마음을 갖게 하고 무념(無念)의 상태는 내면의 깊이와 공간 확대를 가져와 외부로 향하였던 의식을 안으로 집중시킨다.

반복되는 행위는 무의식적 상념들을 넘나들다가 어떤 진공(眞空) 상태를 경험하고, 무아(無我)의 세계를 체험하게 한다. 형상을 이루어가는 느린 시간 동안 그것과 교감하고 동화하는 감정이 일어나, 그 형상에 자신을 투영시켜 멀리서 자기를 보는 관조의 경험을 하게 하였다. 이러한 관조의 경험은 전보다 확장되고 심화된 의식을 발견 할 수 있게 하여 내면의 사색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를 만든다.

이와 같이 정혜진은 작업에서 반복하여 뚫는 행위는 일종의 무위(無爲)상태에 접근하여 선(禪)을 행하듯이 마음을 비워내어 심적 평정상태에 이르게 하였다. 하지만 현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의식적인 상태에 통제력이 개입되어 좀 더 명료한 상태를 목표로 하는 것을 의도하였다. 그러므로 반복 행위에는 형상을 이루어 감에 있어 절제된 표현을 보이고, 행위의 흔적은 행위의 기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변이(變移)의 의지를 함축한 심상의 표현을 드러내었다. 거기에 치밀한 태도가 가미되면서 작업과정 자체를 일종의 수신(修身)의 계기로 보아 내면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표현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작업 과정을 거쳐 작가는 인식과 실천의 측면으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법과 내용을 가지고 독특한 표현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Chung hye jin

1980 서울생 

1999 중앙대학교 한국화 학과 입학

2003 중앙대학교 한국화 학과 졸업

2007 중앙대학교 일반 대학원 한국화 학과 졸업

      논문: 자연의 단순화와 반복성을 통한 이미지 생성에 대한 연구

개인전

2008 CUBE -갤러리 도올 (기획공모 초대전)

2006 monologue -문화일보 갤러리 (기획공모 초대전)

2005 an illusion -공평 아트 센터

아트페어

2004 Art Seoul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단체전

2007 더 오렌지 갤러리 기획 ‘communication 展' - 더 오렌지 갤러리

2007 신세계 백화점 VIP룸 기획전- 신세계 백화점(강남점)

2007 소품전- HUT 갤러리 

2006 세오 갤러리 3인 기획 ‘환상의 공간 展'   -DECOYA

2006 제1회 전국 미술대학 초청 온라인 전시 (주관: 한국미술투자(주))

2006 artist展 -갤러리 정

2005 파리우수청년작가전 -Etienne de Causans ,Paris

2005 가이아 갤러리 기획 ‘다섯가지 이야기' -갤러리 가이아

2005 중원전 -공평 아트 센터

2005 공평 아트센터 기획 ‘신동전' -공평 아트 센터

2005 세화전 -종로 갤러리

2004 중원전 -동덕 갤러리

2004 소사벌 미술대전 '우수상' -평택호 미술관

2004 청년 작가 조망전 -갤러리 올

2004 중앙한국화대전 -세종문화회관

2003 지의 물성전 -종로 갤러리

2003 뉴-프론티어 '특선' -단원 미술관

소장    

2006 미술은행, 문화일보, (주)대양상선 정유근 아트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