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지 초대 개인전 11. 28 - 12. 8

한국화에 대한 발전 모색 방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넘쳐나는 정보화 시대 속에서 한국화는 진부함 마저 느껴진다. 그러나 동양화가인 김영지의 작업은 고집스럽게 전통 채색 기법을 이어온 작가이다. 가장 흥미를 끄는 요소는 전통의 소제와 채색기법이다. 장지위에 밑작업은 아교와 석채를 희석시켜 칠한다. 이과정은 두세 달에 걸쳐 수십 번 반복하여 채색되어진 바탕은 비로서 그 위에 나이프로 홈을 내어 밑그림이 완성된 후 본 채색과정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오랜 시간을 요구하는 제작으로 절제된 표현기법을 요구한다. 작품 전면에 흐르는 선명한 색상은 유화 같은 느낌으로 무게감을 더한다. 결과적으로 채색화 이지만 오랜 과정을 거친 작업은 밋밋하지 않으면서 지나친 화려함을 배제한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묘한 여운을 남기고 이러한 모습들은 조심스럽게 다가오지만 자신감이 넘쳐흐른다.

김영지의 작업은 생활 속에서 느끼고 본 만큼 경험을 바탕으로 그대로 작업한다. 내 집 앞의 꽃과 동물들, 고양이는 생활속의 모습이며 그대로 화폭에 담아 펼쳐진다. 어찌 보면 평범해 보이나 그녀의 삶과 예술은 동일시된다. 오랜 시간을 거친 작업은 느끼고 본만큼은 현재의 그녀의 삶인 동시에 예술인 것이다.

전통을 소제로 시작된 김영지의 작업은 다원화된 현대미술 속에서 하나의 대안의 제시로 큰 기대를 갖게 한다.

Kim, Young-Ji

수도여자사범대학 회화과 졸업

백양회 입상 3회-덕수궁 미술관,미술회관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2회-과천 국립현대미술관

한국화 전국공모대전 특선

미협회원전 출품

상미회전 1982~1993-미술회관

대만박물관 초대전

대만장화대학 부부초대전

대만동하대학 부부초대전

김영지전-갤러리 라메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