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연 "정원" 10. 17 - 10. 29

홍세연의 작업은 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꿈의 배경은 정원이다. 그 안에는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화면 안에 흐르는 강렬한 색채와 원근법의 배제는 작품의 개성을 더한다. 정원의 소제로 등장하는 과일들 그 안에 숨어 보호색으로 위장하는 동물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숨은그림찾기를 선사하며 윌리엄모리스의 벽지 앞에는 정물들이 중첩되고 수태고지 안의 수호천사는 고양이로 바뀌어 등장한다. 이러한 각각의 장면들은 하나의 시각으로 맞물려 다양한 이야기로 연출된다. 맞물려 있는 장면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선사하며 시간을 알 수 없는 몽환적인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신작인 「정원은」레오나르도 다빈치의「수태고지」를 작가 나름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기존의 작품에 등장하는 수호천사 대신 고양이를 등장시킨다. 평화로운 풀밭위에는 고양이가 잠들어 있고 그 옆에는 나비가 잠자는 고양이의 잠을 깨운다. 이번 전시의 대부분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나비는 순간 정지되어 있는 듯한 정적인 화면에 활기를 불어넣어 생명감을 불어 넣는다. 이러한 나비의 출현은 장자의 사상과 무관하지 않다. 장자가 꿈에서 나비가 되어 한가롭게 날아다니며 즐기는데 나비가 장자인지 장자가 나비인지 알 수 없다는 내용은 ′이것′과 ′저것′으로 구분되지 못하며 서로를 인정하면서도 결국에는 하나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것은 자연주의적 사고이며 홍세연의 작업과도 연결된다. 잠에서 깨지 못한 고양이는 꿈속에서 자기가 나비인지 나비가 고양이 인지 알 수 없는 몽환적인 상황이 벌어진다. 결국 구별되지 못하고 모든 것은 얽히고 설켜 하나의 사건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관념을 통해서 작가는 인간과 자연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 낯선 개념은 이번 전시의 내용인 꿈을 통해서 나타내고 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자유로운 해석을 유도한다. 

Hong, Se-Youn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동경예술대학교 유화재료기법연구실 연구생과정 수료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개인전 (6회)

2007 갤러리 도올

2006 일본 후추우 미술관

2005 문화일보 갤러리

2003 갤러리 피쉬, 대안공간 와인빌

1999 갤러리 보다

단체전 (2006-2007)

2007 제43회 국제 공모 아시아 현대미술전(동경도 미술관/ 동경)

        한일 현대미술 100인전(Artist Space/ 동경)

      One Show, Nine Lives(토호 아트 갤러리 /동경)

2006 제2회 세까이도 국제 회화 공모전(세까이도/ 동경)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2005(도큐야드 가든/ 요코하마)외 50여회

수상

제10회 Flag-Art Exhibition 2006 in Gifu 입선

 제2회 세까이도 국제 회화 공모전 와이에스 프레임 상

 제43회 국제공모 아시아 현대미술전 입선 외 다수